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우라 돌격 (문단 편집) == 인식 == 러시아를 제외한 서양 밀리터리 매니아집단에서 시작된 조어로 보이며 서구 선진국의 구소련에 대한 조롱이 섞인 시각이 반영되어 '소련군은 전쟁 내 1차 대전식 우라 돌격만 해대다 추운 겨울과 인구빨로 이겼다'는 식의 [[인해전술#s-4.3|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어느 한국 역사학자가 러시아에 [[유학]]갈 일이 있어서 현지 친구에게 '한국에서는 소련이 추위 덕분에 독소전쟁을 이겼다고 알려져 있다'라고 말하자 친구가 '쯧쯧, 전쟁은 날씨가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인데...!'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날씨가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전쟁의 결정적 승패를 가리는 것은 전쟁을 수행하는 인간 집단의 행보라는 것.] [[형벌 부대]]의 경우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와 같은 논픽션 전쟁 문학에서 스탈린그라드 전투 목격자들의 증언을 보면 '수류탄 몇 발, 혹은 2~3명에 소총 한자루를 지급받은 민방위나 죄수들이 독일군 진지 앞으로 뛰어들었고 누구도 돌아오지 못했다. 평소 같으면 구사일생으로 생환한 부상자들의 신음으로 가득할 야전 병원인데 생환자가 아무도 없으니 그 날만은 적막할 지경이었다'와 같은 증언들 또한 존재한다. 이런 증언을 남긴 사람들은 주로 여성으로 구성된 소련 간호사들이나 군속들이다. 소련 참전 용사(주로 남성)들의 증언 중 저런 무의미한 공격이 언급되는 경우가 드문 이유는 전쟁 직후 소련/러시아 정권의 입맛에 맞는 증언만이 외부에 알려졌고 그 반대의 경우엔 입을 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마저도 자료가 적으며, 그런 공격을 직접 수행했던 병력들은 [[죽은 자는 말이 없다|대부분 전쟁 끝까지 생존하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일 것으로 본다.]] 이렇듯 보급부족과 대숙청의 여파로 타 군에선 보기 힘들 한심한 작태가 자주 보였다. 하지만 각종 매체에서 지나치게 격하되어 대중들의 인식이 심히 나빠졌다.[* 아무개가 대충 떠든 말이긴 하지만, 이에 대해 어느 주한미군은 "쪽빠리들이 태평양에서 미친 짓 많이 했잖아.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빨갱이들한테 투영하는 거지. 사람들은 대체로 군사는 잘 모르고, 관심도 없으니까. 나머진 대체로 또라이들이야. 쿨해보이는 비디오게임식 전술 지랄에 빠져선 사격장에 바디아머 입고 나타나는 미친놈들. 걔넨 입대할 부랄도, 전술학원 등록할 돈도 없어."라고 말했다.]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에서 소련군에 대한 편견이 잘 나타나는데 이를 퍼트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gRyLz47liM|영화에서 묘사된]] 식으로 돌격을 하는 일은 없었다. 말같지도 않은 명령을 받고 훈련도 제대로 못받은 병사가 소위 우라 돌격을 했다 해도 각개전투를 하며 최대한 수류탄을 까 넣을 거리까지 다가가기 위해 애쓰는 그림이었다. 소수 사례가 아닌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바실리 추이코프가 독일군의 제병협동/합동과 공군의 폭격을 방해하기 위해선 피해를 감수하고 최대한 근접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고 이는 정확했으며, 이에 맞춰 최전방을 맡은 근위군, 충격군은 선전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전술의 천재라 불리며 막을 수 없다고 불렸던 정예 독일군이 소련군의 분대 단위까지 나가는 이제껏 듣도 보도 못한 정교한 전술에 독일군이 수없이 많은 인명피해를 내며 학을 뗀 전투이다.] 실제로 게릴라나 반란군이 정부군을 상대로 시가전을 벌인 전투는 많이 있어도 대규모의, 피아구분조차 되지않는 환경에서 강력한 정규군이 치고박고 싸운 건 2차세계대전이 '기록상으론' 최초이다. 최초의 시가전에서 소련군은 1인 2수류탄 지급으로 독일군이 있을법한 건물의 모든 창문, 모든 방마다 수류탄을 던진 후 진입 하도록 지시했고, 숙련병들을 모아 길고 무거워 다루기 힘들며 단발인 [[모신나강]], [[SVT-40]], [[SVT-40#s-3|AVT-40]]등의 보병용 소총 대신에 짧고 강력한 화력투사가 가능한 기관단총과 다수의 각종 수류탄, 대전차 소총 및 공병폭약 등으로 무장시켜 특작조/습격조를 즉석에서 창설했으며, 독일군 야전본부 1층 건물에 몰래 진입하여 TNT를 터뜨려 독일군 야전 지휘관을 생매장 시키질 않나, 5층 건물의 2층까지 점령한 후 3층 돌입이 힘들자 합을 맞춘 [[T-34-76|T-34]]전차에 고폭탄 사격을 요청해 쏟아붓고 돌파하는 등, 현대 미군이 쓰는 시가전 교리와도 크게 다르지 않은 전술을 사용했다. '''무전기도 부족했는데 말이다.''' 또한 소련군의 수적 우위를 적절히 활용한 [[제파식 전술|작전계획]]을 우라 돌격으로 싸잡아 부르기도 한다. 공세를 가할 땐 초등학생도 알다시피 당연히 앞으로 전진하며 싸워야 하나, 어째 러시아가 했다 하면 그냥 공세가 아니라 특유의 인력 동원 능력에 대전 초기의 이미지가 덧씌워져 우라 돌격이라고 불리며 앞사람이 총 맞는 동안 앞뒤 안 가리고 무작정 달려나가 이기는 것이라고 폄하된다. 이 때에도 일본군의 행태와 뒤섞여 반자이 돌격식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분명 전쟁 초기 무지한 지휘관들이 묻지마 공격, 후퇴금지와 같은 명령들로 대규모 인명피해를 냈지만, 초기의 졸전은 나치와 냉전시대 논리처럼 멍청이들이라 못싸워서가 아니라 나치 독일의 불가침조약까지 파기하며 가한 야비한 기습, 스탈린의 군사적 실책들과 함께 전쟁 전에 이미 무너져 있던 군체계와 늑장 대응 등이 겹쳐 발생한 전략적인 실패가 원인이었다. [[독소전쟁#s-4.1|참조]] 당시 소련 전차병들이 전차로 '''주행간 사격'''을 한 것도 우라 돌격의 일환으로 취급되며 놀림감이 된다. 그러나 아프리카 전역에서 그토록 보급문제에 시달리던 [[에르빈 롬멜]]조차도 전차가 앞으로 돌진하면서 포를 쏘는 걸 금지하지 않았다. 당연히 보급장교는 맞지도 않는 뻘짓이라고 지적했지만, 포탄이 난무하는 적의 방어선에 돌진하는 전차병들이 주포를 맞쏘며 나아갈 때 사기가 그나마 유지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데다, 주행간 사격이라고 무조건 안 맞는 것도 아니고 숙련도가 높은 포수는 그럭저럭 대전차포 진지같은 큰 고정목표에 피해를 주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압사격이라고 해서, 어떻게는 포를 쏘고 위협하면서 돌격하는 것이 아무것도 안 하고 전진하는 것보다 적들의 반격을 줄일 수 있었다. 당연하지만 적들도 다가오는 표적이 그냥 반자이 돌격마냥 달리면서 돌격하는 것보다 제압사격과 동시에 돌격하는 것이 훨신 위협적이고 반격하는 것 또한 힘들것이다. 이 역시 흔히들 생각하듯이 우라!!! 하고 외치며 마구 달려나가면서 대충 막 쏴갈겨대는 그런 것이 절대로 아니다. 물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엔 사통이 발달하지 않아 주행간 사격이 탄 낭비에 가까워 추축국이든 연합국이든 정지 후 사격이 기본이긴 했지만, 여러 국가의 장성들도 주행간 사격을 권장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금지하지는 않았다. 물론 당시 FM적인 포사격은 운전 중 포수가 사격이 필요하다고 여겨 운전수에게 전차를 안정시켜 줄 것을 요청하면 운전수는 최대한 평평한 곳을 찾아 그 길로 운전하며 Дорожка!(다로쥐까, 길)라고 외쳤다. 그 후 포수가 Огонь! (아곤, 발사) 라고 외친 후 발사하면 탄약수가 탄피를 바닥에 던지든 수납하든 하고 차탄을 장전한 후 포수에게 신호를 보냈다. 그런데 과연 돌격하면서 적들이 포탄을 쏘는 와중에 주변 탱크들은 터져나가는 상황에서 저렇게 냉정하게 하나하나 맞출 수 있는 상황이 얼마나 되겠는가? 거기다 평지가 대부분인 러시아 지형에선 저런 짓을 모든 탱크가 했다간 바로 상대방이 맞추기 좋은 고정포대 1이 되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돌격하면서 한두발 쏘며 위협하다 적당한 사정거리에 목표물이 나오면 위와 같이 어느정도 탱크를 안정시키고 발사하는 게 타국은 물론이고 러시아에서도 기본 상식이였다. 거기다 주행간 사격 시 명중률이 꽝인 것도 아니라서 전차학교 졸업 시험 기록을 보면 BT-7의 경우 10x10m 크기의 목표에 대해 1km의 거리에서 25~30km/h의 속력으로 주행 중 25~30%의 명중률을 보였으며, 포신 안정장치 장착 시 53~66%의 명중률을 기록하였다. 이는 전차병 학교의 최종 시험이었다. 위의 통계도 전차병 학교의 기록에 기반한다. 즉, 최소 5발을 쐈다 하면 2발은 명중시켰다는 이야기다. 반대로 긍정적인 의미로 대전 후기 소련이 워낙 위압적으로 밀어붙히며 공세를 실시하자 이를 보고 우라 돌격이라 하기도 하는 등 이중적인 의미도 가졌다. 일부 소련군 매니아들이 지나치게 추켜세우기도 하나 사실 그 우라 돌격이라는 건 공세상황에서 그냥 적기에 충분한 포격지원에 보전합동하며 목표지점에 대한 제압을 위해 돌격을 하는 게 다고, 그건 다들 해 왔던 것이었지만, 소련의 경우 특유의 제파식 전술과 습격조, 단위수가 다른 엄청난 규모의 전투, 빠르게 깊숙히 훅 들어가는 종심침투, 각종 기만책, 정보전으로 유명해졌다. 스탈린의 [[명령 제227호]]로 인해 자살성 돌격이 잦아지게 되었고, 의외로 독일군의 보급품을 거덜내 전략적인 관점에선 큰 도움이 된 전술이라는 견해도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으나 이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명령 제227호[*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이 명령 집행은 그렇게 많지도 않았다. 어차피 나중에 군법재판 당할 수준의 무질서한 패주나 탈영 같은 행동을 즉결 심판하는 수준. 통념처럼 소대장이나 중대장이 전투 중 재집결지를 설정하고 이동했다고 해당 소/중대장을 처벌하는 일은 없었다. 거기다 미군도 작전도주했다가 걸리면 얄짤없이 사형이다.]가 발령된 날은 42년 7월 28일인데, 이때는 이미 소련군이 태세를 추스르기 시작하던 때이며, [[독일]]의 [[모스크바 공방전|태풍 작전]]을 맹렬한 반격으로 막아낸 지 한참 후이다. 그리고 한 달 반쯤 뒤엔 복병들 때문에 독일군이 마구 죽어나간 것으로 유명한 [[스탈린그라드 전투]]가 벌어졌다. 당연히 우라 돌격과는 전혀 상관 없다. 스탈린그라드 전투는 아주 전형적인 도시전이라 건물과 건물 사이를 양측의 저격병과 특공대가 적이 남긴 흔적과 첩보 정보를 추적하며 서로를 사냥하던 방식이었다. 독일군이고 소련군이고 돌격할 여지가 없었다. 전술에 대한 견해는 어지간히 멍청한 게 아닌 다음에야 누가 농담삼아 한 소리일 가능성이 높다. 만일 정말로 소련군이 다같이 달려나가 몸으로 총알을 받아주었다면 독일군은 오히려 복잡하고 돌파하기 어려운 도심에 진입하지도 않고 무모한 공격만 쏟아붓는 소련군을 손쉽게 격퇴하며 보급품을 아끼면서 전선을 훨씬 쉽게 돌파했을 것이다. 가끔 [[전쟁과 평화]] 영화 같은 걸 이야기하며 러시아군 특허가 아니냐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것도 돌격할 때 우라라고 외치며 돌격하는 것 뿐이지,~~결국 '''우라'''라고 샤우팅 치는 건 특허 맞다~~ 이 영화 전투씬에 나오는 [[전열보병]]은 [[프랑스]], [[동유럽]], [[영국]] 등 유럽 다수의 나라들이 모두 공유한 병종이다. 시대와 문화권을 막론하고 백병전을 위해 돌격을 할 때 함성을 지르며 전의를 고취시키고 뛰어든 것은 보편적인 현상이었다. 사실 전투 중에 고함을 지르며 적을 동요시켜 무방비 상태로 만드는 것은 선사시대 채집수렵꾼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유서깊은 전술이다. 유럽에선 Hoorah를 나라마다 자기네식으로 발음해 쓰였다. 러시아의 경우엔 h는 묵음, l은 치경음이 되는 특색을 가졌을 뿐이다. [[전열보병]] 항목에 나오듯이 [[미군]]도 [[영국군]]과의 전투에서 똑같이 이랬다. 현재 미 해병대에선 Hoo↗ah↘로 변형돼 '예 알씀다', 'ㅇㅇ' 정도로 쓰인다. [[무슬림]]들은 [[알라후 아크바르]]를 외치기도 했고, 단순한 만세 대신 욕을 하거나 죽으라고 악을 쓰는 경우도 충분히 많았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기간에 러시아군이 [[자포리자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향해 우라 돌격을 시도했으나, 실패에 그쳤다. [[https://twitter.com/tendar/status/1616409933192249344|영어 원문]](@tendar) 및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164399&page=17|군사 갤러리 글]]을 보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